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돼 충북 보은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러시아인 2명이 달아나 경찰 등이 이들을 쫓고 있다.
충북도는 9일 새벽 2시께 30대 러시아인 ㄱ, ㄴ씨가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4일, ㄴ씨는 지난 7일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돼 이 시설에 입소했다. 경찰 등은 생활치료센터 4층에서 생활하던 이들이 커텐으로 줄을 만들어 건물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해 강제 출국을 기다리며 청주외국인보호소에 있다가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된 뒤 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생활치료센터 폐회로텔레비전 화면 등을 통해 도주 경위 등을 살피고 있으며,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