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별세한 이건희(78) 삼성전자 회장과 관련해 “질곡의 현대사에서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며 애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경기도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가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일이자 우리가 짊어져야 할 과제일 것”이라며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조문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2014년 5월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까지 받고 소생해 6년5개월여 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왔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