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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 참사’ 초등생 형, 원격수업 들을 정도로 건강 회복

등록 2020-10-19 14:44수정 2020-10-20 02:34

민주당 화재 참사 전담팀 결과 보고
동생도 의사소통 가능 수준
지난 9월14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형제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9월14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형제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난 불로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의 형이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도 의식을 회복해 의사소통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19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인천시당의 미추홀구 형제 화재 참사 전담팀(TF) 결과 보고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형인 ㄱ(10)군은 아직 걷지는 못하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며 “동생 ㄴ(9)군도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하지만, 원활하게 말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형제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화상이 심한 ㄱ군은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고, 연기 흡입으로 장기 손상이 심한 ㄴ군은 호흡기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엄마가 외출하고 없는 집에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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