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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천 화재 현재 사망자 38명…사망자 더 늘수도

등록 2020-04-29 17:03수정 2020-04-29 21:26

29일 오후 8시30분 현재
연락 닿지 않는 노동자 있어 인명피해 늘어날수도
큰불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큰불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경기도 이천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29일 오후 1시32분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날 오후 7시 현재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38명이 숨지고 중상 8명, 경상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화재 당시 공사현장(연면적 1만1043㎡)에서는 9개 업체 78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이었는데, 이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노동자도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큰불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큰불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이날 불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지던 물류창고 지하 2층 공사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과 경찰 410명과 펌프차 등 장비 9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규모에 따라 발령하는 대응단계는 1~3단계인데,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며,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된다.

화재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화재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당국은 이날 지상의 큰 불길을 오후 4시31분께 잡고, 오후 5시51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조정 한 뒤, 오후 6시42분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형태로 돼 있어 지하에서 발생한 불이 빠르게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의 지하 공사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들이 전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굉장히 빨리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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