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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찰 “4차 사건서도 용의자 이씨 DNA 확인”

등록 2019-10-01 22:36수정 2019-10-01 22:44

“피해자 속옷 등 5곳 이상서 나와”
화성사건 9건 중 4건에 DNA 확인
1988년 9월7일 일어난 7차 화성연쇄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뿌린 범인 몽타주. <연합뉴스>
1988년 9월7일 일어난 7차 화성연쇄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뿌린 범인 몽타주.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아무개(56)씨가 10차례 사건 중 9차례를 자신이 저지른 범죄였음을 자백한 가운데,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이씨의 디엔에이(DNA)가 검출됐다. 4차 사건은 1986년 12월14일 오후 11시께 당시 화성군 정남면 관항리 농수로에서 이아무개(23)씨가 스타킹으로 결박된 상태로 피살된 사건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4차 사건의 증거물에서도 이씨의 디엔에이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국과수의 통보는 문건으로 이뤄지는 정식 통보가 아닌 구두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디엔에이는 4차 사건 피해자의 속옷은 물론 외투 등 여러 증거물 가운데 속옷을 비롯해 모두 5곳 이상에서 검출됐다.

화성연쇄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그린 현장 약도.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그린 현장 약도. <연합뉴스>
앞서 경찰은 화성사건의 마지막 사건인 10차 사건(1991년 4월 발생) 증거물부터 차례대로 국과수에 디엔에이 감정을 의뢰했다. 이씨의 디엔에이는 이 가운데 5·7·9차 사건의 피해자 속옷 등에서 검출됐으며 10차 사건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1988년 9월에 일어난 8차 사건은 모방범죄로 밝혀져 범인까지 검거돼 화성연쇄살인 사건과는 별개의 범죄이다.

이로써 화성연쇄살인 사건에서 이씨 디엔에이가 나온 사건은 9건 중 모두 4건으로 늘어났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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