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 에이(A)15블록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보강 작업을 위한 철판이 덧붙여져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파주 운정(A34 임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 양주 회천(A15 임대) 등 지하 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경기주택도시공사(GH·지에이치)는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공사가 시행사로 참여한 도내 10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단지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탱하는 구조다.
지에이치는 안전진단 전문기관, 감리단, 시공사 등과 함께 지난 3~5일 건설 중인 4개 단지, 9~11일에는 준공된 6개 단지를 대상으로 비파괴 검사와 철근 탐사 등 긴급 안전 점검을 해 모두 구조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건설 중인 4개 단지의 경우 지난 5월 1차 점검에서도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지에이치가 시행한 10개 단지 가운데 4개 단지는 올해 10월~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6개 단지는 2017년 10월~2021년 8월 준공돼 입주가 완료됐다.
현재 건설 중인 4개 단지는 남양주 진건 에이(A)3·에이(A)5, 동탄2 에이(A)94, 안양 냉천 등이다. 준공된 6개 단지는 남양주 지금 에이(A)4, 남양주 진건 에이(A)1·비(B)4·비(B)5, 동탄2 에이(A)86, 남양주 다산역 에이(A)2 등이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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