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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서울시, 스타트업에 1조6천억 투입…‘돌봄 로봇’ 전면 도입도

등록 2023-06-21 15:03수정 2023-06-21 15:13

오세훈 시장, ‘서울 창업정책 2030’ 발표
서울 성수동에 들어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성수동에 들어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창업을 독려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2030년까지 1조6717억원을 투입한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니콘’ 스타트업 50개를 키워내고 로봇·핀테크·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서울을 세계 5위권의 창업도시로 만들겠다”며 “스타트업의 고용증가율은 전체 기업 평균의 3배를 넘기 때문에 스타트업 발전이 곧 좋은 일자리와 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서울 창업정책 2030’은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지원 △로봇·핀테크·바이오·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 △첨단 제조업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뼈대로 한다.

이를 위해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구로구 고척동에 ‘서울 제조창업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2025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조성될 예정인데 이곳의 졸업생이 스타트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서 일대는 로봇 관련 기업이 집적된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로봇성장펀드를 2026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시립 노인요양센터, 시립병원, 복지시설에서 ‘돌봄로봇’을 시범 운영을 하는 등 돌봄서비스 분야부터 로봇화를 전면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여의도 금융지구엔 핀테크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홍릉 일대는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구로 일대는 반도체, 항공, 전기차 등 첨단 제조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을 외주 제작하는 기업 3곳 중 1곳은 중국 등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품의 설계도나 노하우 등이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이 제조업 기반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울형 공유오피스 입주 위치. 서울시 제공
서울형 공유오피스 입주 위치. 서울시 제공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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