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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방치로 숨진 ‘정인이’ 후원금 받아 잠적했던 유튜버, 검찰 송치

등록 2022-11-17 17:20수정 2022-11-17 17:34

지난해 10월20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공원 정인이 묘지를 찾은 추모객들이 묵념하고 있다. 왼쪽은 추모객들이 갖다놓은 꽃다발과 인형들.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지난해 10월20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공원 정인이 묘지를 찾은 추모객들이 묵념하고 있다. 왼쪽은 추모객들이 갖다놓은 꽃다발과 인형들.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의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며 후원금을 받고 잠적했던 유튜버가 횡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유튜버인 40대 남성 ㄱ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7∼9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개인 계좌로 후원금 2600만원을 받은 뒤, 이 중 일부를 자신의 식비·숙박비·통신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다른 유튜버 ㄴ씨로부터 ㄱ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ㄱ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응하지 않자 ㄱ씨를 추적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말 ㄱ씨의 소재를 파악해 그에게 수사기관에 출석하도록 재차 요구했고, 이에 ㄱ씨는 지난 3일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가 후원금 일부는 실제 추모 공간 조성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 비용 등으로 사용했으나, 나머지는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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