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9~12일)에도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덕양구보건소(주교 1공영주차장),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화정역 임시선별검사소 등 4곳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검사 대상은 만 60살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사람, 확진자 동거가족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신속항원 검사 양성자, 해외입국자 등 피시아르(PCR) 우선 순위 대상자다.
고양시는 또 추석 연휴기간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환자 치료와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추석 연휴기간에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은 병의원 138곳, 약국 223곳이며,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는 근무일을 지정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집단 발병이나 응급사태 등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명지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 차병원, 일산 백병원, 원당 연세병원, 그레이스병원, 허유재병원, 일산복음병원 등 대형병원 10곳에서 응급진료체계를 24시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안전한 추석명절을 위해 일상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면서, 연휴 동안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나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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