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서울기술연, “빗물터널, 도로 겸용으로 만들자” 제안

등록 2022-08-24 18:55수정 2022-08-24 19:31

서울시·서울기술연, 수해 예방 포럼
말레이시아 빗물터널 사례 제시
지난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집중 호우 대비를 위해 만들기로 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빗물 저류 용도에 한정하지 않고 도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윤선권 서울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서울시와 연구원이 함께 연 ‘수해 예방 긴급포럼’에서 “대심도 터널을 짓는 데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데도 이를 빗물 저류 용도로만 쓰게 되면 1년에 평균 10~15일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며 “도로 등을 겸한 다목적 다기능 터널을 구축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터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용도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위원은 도로 겸용 배수터널의 사례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에 있는 ‘SMART 터널’을 제시했다. 3층 구조인 이 터널은 홍수가 없는 평소에는 맨 아래층만 수로로 활용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10년간 1조5천억원을 투자해 강남역 등 서울 시내 6곳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하 40~50m 아래에 구축되는 이 터널은 폭우 시 빗물을 보관했다가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023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 대심도 빗물터널 설계비를 반영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김선식 기자 sp9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오늘 밤, 전국이 촛불 든다…“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1.

오늘 밤, 전국이 촛불 든다…“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명태균에 겁먹고 계엄 했나…“나 구속되면 정권 붕괴” 발언 소환 2.

명태균에 겁먹고 계엄 했나…“나 구속되면 정권 붕괴” 발언 소환

“민주주의 나라 자부심 가졌는데…” 부산 시민·정치권 분노 3.

“민주주의 나라 자부심 가졌는데…” 부산 시민·정치권 분노

분노의 래커칠…시민들,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 ‘내란’ ‘탄핵’ 4.

분노의 래커칠…시민들,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 ‘내란’ ‘탄핵’

계엄군 학살 경험 광주시 “군·경, 시민을 보호하라” 5.

계엄군 학살 경험 광주시 “군·경, 시민을 보호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