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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법인카드 의혹 사건’ 참고인 숨진 채 발견

등록 2022-07-27 20:15수정 2022-07-28 00:02

사건 핵심 인물 배아무개씨의 지인
경찰 “단순한 참고인으로 조사”
지난 2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한 뒤 국민께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지난 2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한 뒤 국민께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던 중소기업 대표 ㄱ(48)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ㄱ씨는 지난주 초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불려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27일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낮 12시께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에서 ㄱ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ㄱ씨는 ‘최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주변 사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됐다. 유서나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었다고 한다. ㄱ씨는 김혜경씨의 비서이자,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배아무개씨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ㄱ씨는 수많은 참고인 중의 한명으로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ㄱ씨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김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식당 등 법인카드 사용처 129곳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분석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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