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327명으로 다시 10만명에 근접한 26일 오전 서울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인천시가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다음 달 1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을 다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인천시청 앞 광장, 송도 미추홀타워 앞, 부평역 등 3곳에 설치된다. 보건 인력 7명이 배치되며 평일 낮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이나 공휴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피시아르(PCR) 검사만 가능하다. 검사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거나 밀접 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 대상자, 신속항원·응급선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 등이다.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 대상자마다 필요한 증빙 자료를 가져와야 한다. 선별 진료소(보건소 11곳, 의료기관 21곳)에서도 피시아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피시아르 검사 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은 원스톱 진료기관 284곳을 포함한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704곳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2020년 12월부터 최대 17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다가 확진자 수가 줄어들자 지난 6월1일 모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천명대로 진입하고 최근 1일 확진자 수가 3천∼5천명대를 기록하자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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