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재택치료 7개월 아기 병원이송중 사망…병상확보 난항 겪어

등록 2022-02-20 22:59수정 2022-02-21 09:59

‘고열에 경기’ 신고 6분 만에 119 도착에도 병상확보 어려움
구급대가 10여곳 병원에 연락…병원도착땐 이미 숨져
코로나19 확진자 병원 이송 자료 사진.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코로나19 확진자 병원 이송 자료 사진.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던 7개월 남자아이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숨졌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8일 오후 8시33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ㄱ군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고열에 경기를 일으킨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ㄱ군과 부모는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를 받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접수 뒤 6분 만에 ㄱ군의 집에 119구급대가 도착했다. 구급대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ㄱ군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이송 가능 병원을 수소문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0여곳의 병원에 연락한 뒤 안산 지역 대학병원 병상을 확보해 이송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재난본부 쪽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한 뒤 이송하게 된다”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ㄱ군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의료진 소견을 확인하는 한편, 의사 소견과 부모 의견 등을 종합해 부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제주 해상서 어선 2척 좌초…승선원 15명 중 12명 구조 1.

제주 해상서 어선 2척 좌초…승선원 15명 중 12명 구조

무주 설천봉 109.9㎝…설 연휴 폭설에 시달린 전북 2.

무주 설천봉 109.9㎝…설 연휴 폭설에 시달린 전북

한살부터 18살까지 다달이 20만원씩…전라남도, 출생기본수당 첫발 3.

한살부터 18살까지 다달이 20만원씩…전라남도, 출생기본수당 첫발

장병을 짐짝처럼 싣는 대한민국 군대…“바꾸자” 청원 5만명 4.

장병을 짐짝처럼 싣는 대한민국 군대…“바꾸자” 청원 5만명

새벽 도로에 누워있던 30대…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택시기사 ‘무죄’ 5.

새벽 도로에 누워있던 30대…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택시기사 ‘무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