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재택치료 상황실에서 의료진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 중인 환자를 화상전화를 통해 진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지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는 20일 하룻 동안 도내에서 2431명(21일 0시 기준)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19일 2418명보다 13명 많은 수치다.
경기도 내 확진자는 평택시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달 11∼17일 1천명 중·후반대로 올라선 뒤 18일 이후 사흘 연속 2천명대를 기록 중이다. 시·군별 확진자수는 △평택 271명 △용인 195명 △고양 166명 △성남 162명 △수원 160명 △화성 155명 △광주 127명 △시흥 111명 △김포 100명 등 순이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평택에서는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24일 연속 세 자릿수 규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고양·용인·성남·화성·광주시 등 6개 시 또한 사흘 연속 1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3.9%이며,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21.2%,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9.8%였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7678명)보다 925명 증가한 8603명이다. 경기도민 1차 백신 접종률은 86.5%, 2차 접종률은 84.9%, 3차 접종률은 45.5%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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