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10일 새벽 ‘드루킹 특검’ 2차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업무에 복귀해 경남도 서울사무소에서 영상회의를 열었다. 경남도 제공
‘드루킹 특검’의 2차 조사를 받고 10일 새벽에 나온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날 오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휴가를 내고, 휴가 첫날 ‘트루킹 특검’의 1차 조사를 받은 데 이어 휴가 마지막날인 9일 2차 조사를 받았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9시30분 특검에 들어가 다음날인 10일 새벽 5시20분께에야 조사를 마치고 나옴에 따라, 10일 오전 반일 휴가를 추가로 냈다. 그는 주말을 넘기고 13일 출근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0일 오후 1시 경남도 서울사무소로 출근해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김 지사는 업무 복귀 직후인 이날 오후 1시40분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관련 국·과장, 오후 2시30분 한경호 행정부지사와 관련 실·국장 등과 영상회의를 잇따라 열고 폭염 대책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업무를 마친 뒤 경남으로 돌아와 11일 오후 1시 창원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온 직후인 이날 아침 6시12분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히 소명했다. 경남으로 달려가서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썼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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