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버스·택시 탈 때도 미세먼지 걱정 ‘끝’

등록 2018-04-18 16:50수정 2018-04-18 21:19

전국 첫 대중교통 미세먼지 그린 존 시행
강원도는 우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도민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중교통 미세먼지 그린 존’ 시범사업을 펴기로 했다. 사진은 그린 존 부스 예시. 강원도청 제공
강원도는 우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도민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중교통 미세먼지 그린 존’ 시범사업을 펴기로 했다. 사진은 그린 존 부스 예시. 강원도청 제공
“버스·택시 기다리는 동안에도 미세먼지 걱정하지 마세요.”

강원도가 18일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내놨다. 도가 대책을 마련한 것은 깨끗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의보 이상 미세먼지가 2016년 44회, 지난해 43회, 올들어 39회(18일 현재) 측정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미세먼지 대책을 보면,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도민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중교통 미세먼지 그린 존’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승용차와 달리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하는 도민은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동안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 사업은 버스와 택시 승·하차장에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 식물 등이 있는 그린 존 부스를 설치하는 것이다. 그린 존은 봄·가을 미세먼지, 여름에는 폭우와 무더위를 막고, 겨울엔 보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는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버스·택시를 우선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옐로우 패스 운동’도 펴기로 했다.

또 시민이 미세먼지 상황을 손쉽게 알 수 있는 사업도 시행된다. 강원도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발령시 재난문자 서비스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미세먼지 전광판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나쁨 이상’이 발령되면 차량에 노란색 깃발을 달아 운행하는 ‘미세먼지 동네 알리미’ 사업도 시행된다. 김길수 강원도청 녹색국장은 “강원도의 미세먼지는 중국 등 국외와 수도권 등의 영향이 크다. 자체적으로 대책을 시행하고, 국외와 시·도간 문제는 협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구속 명태균·김영선…윤 여론조사, 창원 산단 의혹 수사 확대 불가피 1.

구속 명태균·김영선…윤 여론조사, 창원 산단 의혹 수사 확대 불가피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2.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3.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강원도 교수 등 191명 “아내·비선 불법 묵인…윤, 퇴진하라” 4.

강원도 교수 등 191명 “아내·비선 불법 묵인…윤, 퇴진하라”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5.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