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또 간판 바꾼 행안부 “이번엔 꼭 지방분권”

등록 2017-07-25 17:17수정 2017-07-25 19:18

10년 동안 행자부→행안부→안행부→행자부→행안부
김부겸 장관 “임기 안 중앙-지방 재정 6:4 이룰 것”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설명하고 있다.  개편 후 정부조직 기구는 18부 5처 17청/2원 4실 6위원회(52개)로 됐다. 행정자치부 제공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설명하고 있다. 개편 후 정부조직 기구는 18부 5처 17청/2원 4실 6위원회(52개)로 됐다. 행정자치부 제공

행정자치부(행자부)가 26일부터 국민안전처와 통합해 행정안전부로 개편된다. 9년 만에 다시 행안부가 됐다.

행안부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명칭과 조직을 계속 바꿔왔다. 노무현 정부 때 행정자치부였다가 이명박 정부 때 행정안전부로 바뀌었고, 박근혜 정부 출범 뒤 ‘행정’과 ‘안전’이 자리를 바꿔 안전행정부가 됐다. 세월호 참사 뒤엔 인사와 안전 기능을 분리해 행정자치부로 돌아갔다가 이번에 다시 안전관리 기능을 회복해 행정안전부가 된 것이다. 또 내년쯤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25일 세종로정부청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김부겸 장관은 국민안전처가 해체돼 안전관리 업무가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세종시에 내려가 안전 업무를 챙길 계획”이라며 “중앙재난상황실의 서울상황센터에도 인원을 늘리고 장관 비서실엔 재난담당 비서관을 따로 둬 긴급 상황 때 장관이 먼저 순발력 있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행정안전부로 돌아온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안전정책실과 비상대비정책국 등 2실1국 체제를 갖춘다. 조직 규모는 줄었지만,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보좌하는 재난안전조정관, 특수재난협력관, 안전조사지원관 등을 둬 재난 현장과의 협력·소통, 조사·연구 기능을 담당한다. 또 산하의 안전감찰담당관은 지방정부의 안전관리 실태를 감찰함으로써 재난 때 지방정부가 1차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게 할 계획이다.

주요 국정 과제인 자치분권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행안부 안 창조정부조직실은 정부혁신조직실로, 지방행정실은 지방자치분권실로 개편했다. 김 장관은 “중앙 대 지방 재정 비율을 6 대 4까지 늘리기 위해서는 70조원의 재원이 필요하지만 이번 정권 안에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재정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검찰로 간 ‘명태균 폰’…윤 공천개입 의혹 ‘블랙박스’ 될까 1.

검찰로 간 ‘명태균 폰’…윤 공천개입 의혹 ‘블랙박스’ 될까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2.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전북 아름다운 순례길 걸으며 의미를 찾다 3.

전북 아름다운 순례길 걸으며 의미를 찾다

방직노동자 아픔 간직 광주 발산공원, 시민품으로 4.

방직노동자 아픔 간직 광주 발산공원, 시민품으로

“내란수괴 용서 못해”…전두환 고향서 ‘12·12, 12·3 심판’ 행사 5.

“내란수괴 용서 못해”…전두환 고향서 ‘12·12, 12·3 심판’ 행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