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누리과정 사태와 관련 22일 청와대 앞에서 정부가 무상보육에 책임질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22일 청와대 앞에서 누리과정(만 3∼5살 무상보육) 예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사진)를 벌였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무상보육 책임지는 대통령 되어주십시오. 공교육 책임지는 교육감 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이 교육감은 “인천의 경우 무상보육을 모두 감당하려면 전체 학교 운영비의 절반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 무상보육으로 학교 교육이 위기에 처하는 것을 원하는 학부모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간이 갈수록 누리과정 책임의 진실은 더 분명히 드러날 수 밖에 없다”며 “대통령과 교육감들의 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은 지난 4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시작으로 공휴일을 빼고 매일 1시간씩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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