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호반그룹 퍼시픽 리솜, 비봉이 등 돌고래 3마리 방류 결정
16년 간 수족관 생활…“야생 방류 신중하게 결정해야” 의견도
호반그룹 퍼시픽 리솜, 비봉이 등 돌고래 3마리 방류 결정
16년 간 수족관 생활…“야생 방류 신중하게 결정해야” 의견도
제주 동물쇼체험시설 퍼시픽 리솜이 사육 중인 돌고래 3마리의 야생 방류를 추진한다. 2005년 제주 비양도에서 불법 포획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포함되며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핫핑크돌핀스 제공
▶▶ 애니멀피플 카카오뷰 구독하기(모바일용) https://bit.ly/3Ae7Mfn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동물쇼체험시설 ‘퍼시픽 리솜’이 사육 중인 돌고래 3마리의 야생 방류를 추진한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29일 이곳에서 사육 중이던 돌고래 ‘바다’의 폐사가 알려진 뒤 전해졌다. 31일 퍼시픽 리솜에 따르면, 업체는 오는 12월까지 돌고래 쇼를 폐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돌고래들의 방류 준비에 들어간다. 방류 대상은 현재 수족관에 남아있는 비봉이, 아랑이, 태지 3마리다. 이들은 올초부터 돌고래 야생 방류를 결정하고 전문가, 지자체와 협의를 해왔으나 직원들의 고용문제, 방류 계획 수립 등으로 발표가 늦어진 것으로 설명했다. 고정학 퍼시픽마리나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 돌고래 쇼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의지가 있었다.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 등 전문가들의 기술 자문으로 야생 적응훈련과 방류 시기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현재로서는 내년 1~3월부터는 자연습성을 유도할 수 있는 훈련과 프로그램에 집중하며 3월쯤엔 바다쉼터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 적응 상태를 평가해 5월에는 야생 방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그동안 퍼시픽 리솜의 소유주인 호반건설에 돌고래쇼 중단과 시설 폐쇄, 비봉이의 야생 방류 등을 촉구해왔다. 사진은 돌고래쇼 중간에 사육사의 지시를 거부하는 ‘비봉이’. 단체 제공
국내 남방큰돌고래 야생방사 현황. 한겨레 자료
지난 29일 퍼시픽 리솜에서 사육 중이던 혼종돌고래 ‘바다’가 지난달 폐사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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