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사람 이외 포유류 처음으로 두 박자 리듬 맞춰 노래 확인
사람 이외 포유류 처음으로 두 박자 리듬 맞춰 노래 확인
마다가스카르 고유종 여우원숭이 인드리. 나무 위에서 잎, 열매, 꽃 등을 먹으며 크고 분명한 소리로 노래한다. 필리포 카루콰트 제공.
▶▶ 애니멀피플 카카오뷰 구독하기(모바일용) https://bit.ly/3Ae7Mfn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열대림에는 인드리라는 대형 여우원숭이가 산다. 복슬복슬한 귀와 뚫어지라 쳐다보는 눈매와 함께 이들은 노래하는 원숭이로도 유명하다. 하루에도 여러 번 나무꼭대기에 올라 이중창 또는 합창을 한다. 마치 장난감 나팔 소리 같은 이들의 노래가 사람의 음악과 비슷한 리듬 구조를 지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키아라 데 그레고리오 이탈리아 토리노대 생물학자 등 국제연구진은 26일 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논문에서 “인간 이외의 포유류 가운데 처음으로 인드리가 음악성을 간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사람 아닌 동물도 리듬감이 있냐에 주목했다. 2015년 과학자들이 전 세계에서 모은 300여 곡을 분석했더니 음의 높낮이와 반복 구절 등 10여 가지의 보편적 특징을 잡아냈는데 그 가운데 6가지가 리듬과 관련됐다. 특히 두 박자 리듬이 중요했다. 노래를 부르는 속도가 다르더라도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이 규칙적이면 쉽게 알아듣는다.
인드리 노래의 두 박자 리듬.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이 1대 1 또는 1대 2로 규칙적이다. 키아라 데 그레고리오 외 (2021) ‘커런트 바이올로지’ 제공.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 서식하는 울새 속 나이팅게일. 사람처럼 2박자 리듬으로 우는 사실이 밝혀졌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음악성의 기원을 연구할 유력한 동물인 인드리는 서식지 파괴로 멸종이 임박했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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