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개국에서 치러지는 토익시험 응시자의 40%를 한국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본의 주관기관으로 각국에 조언을 하고 있는 국제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협회(IIBC) 조사 결과, 지난해 응시자는 450만명으로 집계됐다. 나라별로는 한국이 18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시험을 창안한 일본의 143만명을 크...
일본이 오는 12∼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와 제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참가국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있다. 동아시아의 주도권을 놓고 중-일 간의 신경전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벌어지는 일이다. 중국은 4일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주변국의 야스쿠니 참배 비판에 대한 반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중국 정부가 4일 야스쿠니 참배를 이유로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5일 즉각 반격에 나섰다. 그는 “더이상 야스쿠니는 외교 카드가 될 수...
일본인들의 다수가 ‘엄한’ 아버지를 바람직한 부친상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 지난달 12~13일 1792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버지의 자녀교육과 관련해 응답자의 80%가 “세상의 규칙을 분명하게 가르치지 않는 아버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5일 보도했다. 아버지가 가정교육의 책임을...
“공격적 경영개혁에 나설 환경이 정비되고 있다. 노사협력이 한층 더 긴요하다. 임금 등 노동조건의 개정에서도 기업 경쟁력을 해치지 않으면서 노동자의 의욕을 높이는 적절한 조처가 바람직하다.” 일본의 대표적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13일 내놓을 2006년 노사교섭 지침의 알맹이다. 임금을 올려주라는 얘기다. 임...
일본인들은 생활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생활은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쓰종합연구소가 5년마다 실시하는 세계가치관조사에서, 일본인의 약 30%가 자신의 생활수준을 ‘중하’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중중’이라는 대답은 44.0%로, 2000년에 비해 0.3%포인트 줄었다. 15년 전인 90년 조사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퇴직권고제 도입 등 공무원의 신분보장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이 2일 보도했다. 자민당은 5년내 국가공무원 정원 5% 감축 등 ‘작은 정부’ 실현을 위해선 공무원 고용제도의 유연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무원제도개혁팀’을 간사장실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
일본 정부는 수교 교섭 재개 등을 논의할 북-일 정부간 협의를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북한 쪽과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1일 일본 정부 소식통의 말을 따 보도했다. 일본 쪽은 지난달 초 베이징 협의에서 제안한 수교·납치·핵 문제의 병행 논의 방안에 대해 북한이 정식으로 수용 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한국과 중국의 냉대에 아랑곳 않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정당화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30일 도쿄 자민당 본부의 한 강연에서 자신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왜 비판하는지 알 수 없다. 한국과 중국의 비판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성염색체는 X와 Y가 있고, Y염색체는 남자에만 있습니다.” 중학교 생물 수업시간이 아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우파 의원모임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회장 히라누마 다케오)의 연구회에서 나온 말이다. 왕실전범에 관한 전문가 회의가 지난 24일 여성·여계(모계) 일왕 허용과 장자 우선 승계를 뼈대로 ...
동아시아공동체 논의의 주도권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양쪽은 12월 중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잇따라 열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12일)와 동아시아정상회의(14일)의 선언문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이 입수해 29일 보도한 선언문 초안을 보...
일본의 디지털가전 업체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의 국내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국내 부품조달이 녹록치 않아 발을 구르고 있다. 마쓰시타전기는 플라스마 패널 등의 국내생산 확대로 부품수요가 크게 늘어나 새로운 부품업체 확보에 적극 나섰다. 올 초부터 처음으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제안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