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대북정책 결정 라인에 있는 3명이 잇따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달라진 대북정책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핵심 요지는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 관련국들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참여시켜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압박...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신과의 대화를 통해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26일 출간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회고록 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며 부시 대통령과 대립했던 슈뢰더 전 총리는 이 회고록에서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부시 대통령의 이런 과도한...
26일 출범 한달을 맞는 일본의 아베 정부가 ‘일본판 북풍’ 등에 힘입어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22일 첫 시험대인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낙승을 거둬 아베 신조 총리의 정국운영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 일본 국민들의 대북 적대감을 최대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있는 아베에게 9일 북한의 핵실험은 정권 기반 다지기...
일본의 대표적 대안학교인 도쿄슈레가 내년부터 정규 중학교 운영에 나선다. 도쿄도지사의 자문기구인 도사립학교심의회는 23일 도쿄슈레가 신청한 사립중학교 ‘도쿄슈레가쓰시카’와 운영법인인 도쿄슈레학원의 설립을 인가해주도록 하는 내용의 답신을 도지사에게 보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도쿄도는 곧 이 ...
6자 회담 중국 쪽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23일 “북핵 6자 회담의 재개와 북한의 핵포기를 현 단계에선 결코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최근 탕자쉬안 국무위원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우 부부장은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아이사와 이치로 일본 중의원 운영...
러시아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국경(접경) 지역 몇군데 지역에서 관리 강화를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고 (AFP) 통신이 22일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러시아는 유엔 결의에 따라 미국과 협조하는 데 관심을 표시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일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쓰시마해협과 오키나와 서북방에서 북한 선박을 경계·감시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선박검사 활동계획 개요를 보면, 자위대는 해상교통 요충지인 이 두 해역을 중심으로 동해-쓰시마해협-남서제도를 잇는 항로를 오가는 화물선...
일본 정부·여당의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핵 보유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미국·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의구심도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 18일에 나온 아소 다로 외상의 발언은 그가 외교 수장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또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가 최근 핵무장론 발언 ...
외국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의 수도 평양으로 가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해온 중국 남방항공이 이번달 말 평양행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남방항공은 오는 27일을 마지막으로 베이징과 평양을 잇는 정기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항공사는 지난 4월부...
아시아 순방에 나선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한 일본의 핵무장 등 동북아의 군비 증강 경쟁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해 “미국의 방위 책임을 확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