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국민정서 부합'을 위해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사재를 포함한 8천억원의 사회환원 계획을 밝혔지만 '반 삼성 기류'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됐던 삼성자동차 부채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종전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9일 "이건희 회장은 법적의무를 넘어 도의적 책임까지 다하겠다는 자세로...
재벌한테는 검찰뿐 아니라 법원도 허약했다. 수백억원대의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두산그룹 총수 일가와 전·현직 임원들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이어 법원도 재벌 봐주기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두산그룹 총수 일가가 보인 행태는 도덕적 해이의 극치다...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7일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 4남매에게 에버랜드 CB가 넘겨지는 과정에 삼성 비서실이 개입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에서 이건희 회장 자녀들의 `자산운영' 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