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절벽’으로 갈수록 사정이 나빠지는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이 지지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 전체의 구조조정 방향을 두고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대주주이자 주요 채권자인 두 국책은행 간에도 이견이 불거지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기업의 성적표는 재무제표로 드러난다. 흑자가 나면 싼 이자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다. 반면 적자가 많으면 고금리를 약속해도 쉽게 자금을 구하기 어렵다. 기업이 ‘성적표’ 조작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회계법인은 이를 감시하는 자본시장의 파수꾼이다. 기업들의 재무...
대형 조선 3사가 사업분할·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노사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12일 “회사 쪽에서 발표한 특수선 사업부의 분할매각과 인위적인 인력감축에 반대한다”며 “13일 총회를 열고 14일까지 조합원 7천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선업 구조조정의 파고가 이미 하청노동자들을 덮치고 있지만, 고용안전망은 허술하고 구멍투성이다. <한겨레>는 전문가들과 노동계의 의견을 종합해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시급한 다섯가지 과제를 제언한다. ① 사문화된 ‘피보험자격 확인청구제도’부터 살려내자 현재 조선업 구조조정의 첫번째 희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