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간편한 수행들
* 구멍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작은 식당에서 밥 먹을 때, 택시를 탈 때 사업하는 분을 생각해서 보시하는 마음으로 돈을 내면 공덕을 쌓게 됩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면 돈이 아까운 것보다 더 드리고 싶을 때가 많아요.
* 밥을 같이 먹을 때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드시게 하면 자신의 탐욕이 줄어들어요. 동시에 공덕을 쌓게 되죠. 덤으로 체중관리도 됩니다.
* 아름다운 환경에 있을 때 산이나 바다나 꽃을 볼 때마다 마음으로 불보살들께 (스승님께) 보시 할 수 있어요. 주인이 있는 것이나 없는 것이나 마음으로 공양 올리면 실제로 보시하는 것과 똑같은 공덕을 쌓게 됩니다. 가성비도 좋죠.
* 어딜 놀러 갈 때 행복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니 그들과 함께 기뻐 할 수 있어요. 힘든 세상에 이렇게 행복하다니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그들의 행복을 자신의 행복으로 삼아보세요. 행복과 공덕을 쉽게 만드는 수행법입니다.
* 누구를 만날 때 보시 할 기회가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시하면 집착을 닦고 누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어요. 습관이 되면 항상 챙겨서 가게 되고 베푸는 것이 기쁨과 덕이 됩니다. 자기만 생각하면 베풀기 어렵고 집착을 키웁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면 베푸는 것이 어렵지 않고 공덕을 키웁니다.
* 식당에서 반찬을 내놓을 때 먹지 않을 것을 받지 않고 빈 그릇을 남기도록 하면 환경에도 좋고 수행이 됩니다. 일어날때도 휴지를 모아서 휴지통에 버리고 치우는 사람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깨끗이 식탁을 남겨두는 것도 알아차림의 수행입니다.
* 다녀간 숙소나 자리를 깨끗이 남겨두는 것도 수행입니다. 제은사스님은 호텔을 떠날때도 방 정리를 잘 하고 팁을 남기고 청소하는 분을 배려합니다.
*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일회용을 받지 않도록 알아차리는 것도 수행입니다. 습관이 되면 어렵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많은 플라스틱과 일회용을 아낄 수 있어요. 텀블러는 늘 들고다녀야죠.
무심코 살지 말고 깨어있으면서 살면 일상에서 수행거리가 많아요. 제가 일상에서 하는 수행을 이렇게 공유하면 여러분들도 공덕을 많이 쌓고 행복해 질 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는 인색하고 질투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60/640/imgdb/original/2020/1221/20201221500236.jpg)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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