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벗님글방

자기 마음과 화목하게 지내세요

등록 2023-06-09 14:32수정 2023-06-09 14:32

픽사베이
픽사베이

수행의 진수는 자기 마음을 담담하게 판단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자기 마음을 이렇게 보는 게 너무 안 익숙한 거예요. 마음의 내용을 알아차리는 것과 마음의 내용과 엉키는 것은 반대입니다. 이 마음과 상호 작용하는 것이 모든 고통의 근원입니다.

상대적인 마음이 있고 궁극적인 마음이 있어요. 첫째는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마음 즉 표면의식입니다. 아집의 작품이며 이게 바로 윤회입니다. 두번째는 현상을 비춰주면서 걸림이 없는 순수알아차림입니다. 생각과 함께하지 않고 생각을 반영하는 자각과 함께하세요. 처음에는 상대적인 마음과 궁극적인 마음을 구별해야지 결국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집은 바꾸는 게 아니라 알아차리는 겁니다. 알아차리는 즉시 평화와 자유와 거리가 있어요. 알아차림은 알면서 보면서 느끼면서 영향을 받지 않는 거예요. 자기 마음과 화목하게 지낼 줄 알면 내일 아닌 오늘 행복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워요.

글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독방에서 1박2일 나를 돌아보기 1.

독방에서 1박2일 나를 돌아보기

스스로 곡기를 끊고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확신 2.

스스로 곡기를 끊고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확신

경허선사가 술, 여자, 병자를 만나면 3.

경허선사가 술, 여자, 병자를 만나면

어느 곳에서든 주체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 4.

어느 곳에서든 주체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

코뚜레 뚫자 졸도한 송아지 5.

코뚜레 뚫자 졸도한 송아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