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벗님글방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수행자입니다

등록 2023-03-14 19:47수정 2023-03-14 23:22

픽사베이
픽사베이

주체를 객관화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자기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여기에 지혜가 있어요.

사람들은 주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체로 살아요. 에고만 키우고 업을 강화시키면서 삽니다. 주체로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주체 즉 자기집착을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은 담담함(disinterest)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라고 두려워하는 생각을 담담하게 지켜보면 붙잡는 주체가 없어서 생각이 놓아집니다. 알아차림은 판단 없는, 담담한 관찰입니다.

처음에는 주체로 안 사는 게 너무 어색하고 이상해요. 주체는 복잡하고 고통스럽지만 익숙한 거예요. 담담함을 연습할수록 주체와 분리되면서 이미 있는 참본성의 평화와 자유와 지혜를 경험합니다. 참나를 알려면 가짜 나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자기가 자기가 아닙니다. 자기를 자기에서 떼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할 수 있다면 정말 자기를 알게 됩니다. 생각과 말을 넘어서 자기가 있어요.

글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집착과 사랑의 차이는 뭘까요 1.

집착과 사랑의 차이는 뭘까요

어른의 치유는 자기몫이다 2.

어른의 치유는 자기몫이다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요 3.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요

미국 브루더호프 공동체 생활 15년…푸른 초원위 사랑·배려의 삶 있더라 4.

미국 브루더호프 공동체 생활 15년…푸른 초원위 사랑·배려의 삶 있더라

키 콤플렉스, 하이힐이 몸과 마음 갉아먹다 5.

키 콤플렉스, 하이힐이 몸과 마음 갉아먹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