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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순례기

내가 가진것의 소중함

등록 2013-02-26 11:29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면서가지고 있는 것을 낭비하지 마라.

지금 가진 것도 전에는원하던 것이었음을 잊지 마라.

에피쿠로스

에피쿠로스(BC341년경~BC270년경)=에게해 사모스섬에서 태어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다. 부친의 고향인 아테네의 정원이 있는 집에서 35세쯤 학원을 열었다. 그 정원은 후에 '에피쿠로스 학원'이라 불렸다. 에피쿠로스학파의 시조다. 헬레니즘 시대엔 그리스의 고전적인 철학이 퇴색돼 주로 개인적인 인생 문제가 주된 관심사였다. 에피쿠로스도 이 인생 문제를 사색의 주제로 삼았다. 그는 감각론을 주장해 감각은 그 스스로 참을 전하지만, 감각을 해석하는 방법에 잘못돼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인식의 목적이 무지나 미신에 기초한 신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는 것에 있다고 보았다. 행복이라는 것은 평정하고 자율적인 심신의 안정 상태, 즉 '아타락시아'라 하고, 이것을 쾌락이라 칭하였다. 그가 주창한 쾌락주의라는 것은 이런 자족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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