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 브람 사진 아잔브람홈페이지
세계적인 명상가인 아잔 브람스님의 ‘명상 힐링 캠프’가 새해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물리학도 출신인 아잔 브람 스님은 타이에서 아잔 차 스님의 제자가 돼 오랫동안 수행했으며 이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최초의 사찰을 세웠다.
명상 에세이 <성난 물소 놓아주기>,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등의 저서로도 유명한 그는 내년 1월10~16일 서울 동국대에서 열리는 세계명상힐링캠프에서 ‘선정 체험과 실제 깨침’을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직접 명상 지도한다.
그의 수행 요약본 ‘멈춤의 여행’이 교재로 사용되는 캠프에선 수행 경험이 3년 이상인 ‘선정반’과 초심자인 ‘일반반’으로 나눠 명상이 진행된다. 아잔 브람 스님은 서울 도심지 사찰인 불광사(9일), 봉은사(12일), 조계사(14일), 구룡사(15일) 등에서도 특별 법문을 한다.
아잔 브람 세계명상힐링캠프 준비위원회 위원장 각산 스님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아잔 브람 스님과 한국 간화선 수행자들이 선정체험과 이론을 나눔으로써 한국 간화선이 세계화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캠프는 선착순 250명 모집하며 참가비는 35만원이다. 1544-7609.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