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뉴스

크리스찬들이여 불편하게 삽시다

등록 2012-07-04 09:00

“불편하게 삽시다.”

 우리나라를 서구적 물질문명사회로 변화시켜고 산업사회의 동력이 된 크리스찬들이 편의만을 도모해 환경과 인간을 파괴하지말고 타자와 공존하는 삶을 위한 ‘불편한 삶을 살자’고 외치며 나섰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새롭게 제시한 ‘자발적 불편운동’이다. 지난 1987년부터 벌여온 작은차 타기 운동을 시작으로 △장바구니 사용하기(1회용 비닐 사용않기) △휴대용컵 갖고다니기(1회용 종이컵 사용하지않기) △전월세값 올리지않기 등의 운동을 벌여왔다.온 기윤실이 ‘개신교인이 먼저 손해보고 불편해지기’ 실천에 앞장서자고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기윤실은 “이상 기온으로 전기 사용량이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런 소비를 감당하려면 원전의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된다”면서 “서구유럽에서 시작된 세계 경제의 연쇄부도 위기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켜주고 있다”고 운동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충남 태안에서 유출된 기름을 닦아내는 봉사를 하는 개신교인들  사진 <한겨레> 자료

 기윤실은 이에따라 회원 및 관심자들을 대상으로 불편위원회를 구성해 정기모임을 갖고, ‘그리스도인의 심플라이프’에 대해 삶을 나눌 예정이다.

 기윤실의 정직윤리운동본부장으로서 이 운동을 펼치는 신동식(일산 빛과소금교회) 목사는 그의 교회에서 ‘빚내서 집사지 않기’와 ‘대출 받아 혼수 준비하지 않기’등을 실천하게 한다. 

 그는“예수님이 이 땅에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섬기려왔다고 하신 것이 얼마든 부유한 삶을 살수 있지만 스스로 포기하고 나눔의 삶을 사는 자발적 가난이자 자발적 불편”이라며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음에도 스스로 누림을 포기하고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 즉 타자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됨의 모습을 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www.trusti.kr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1.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2.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4.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5.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