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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조 목사 산소호흡기제거 별세

등록 2011-08-02 09:47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가 2일 오전 8시30분 별세했다. 향년 65세.  하 목사는 1일 급성 뇌출혈로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회생하지 못했다. 교회 관계자는 “뇌수술 후 회복하지 못했다. 아침 8시경에 산호 호흡기를 제거했다. 하용조 목사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 목사는 1946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나 건국대와 장로회신학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온누리교회를 세워 대표적인 대형교회 중 하나로 키웠다.  서울 한남동 한국기독교선교원에서 12가정이 모여 기도한 것을 모태로 시작된 온누리교회는 현재 서울 서빙고동 성전을 비롯해 양재, 부천, 수원, 대전 등 전국에 9개 성전과 4개 기도처, 25개 비전교회를 두고 있다. 교인 수는 7만 5천여 명에 이른다.    하 목사는 온누리교회 개척 전 연예인교회를 설립해 온누리교회엔 연예인 스포인들이 특히 많았다. 신동아그룹 회장이던 최순영씨와 동서지간인 고인은 재계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터웠다. 고인은 지난 5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재혼 주례를 맡기도 했다.    하 목사는 특히 전 세계 각국에 1천22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일본 등에서 문화 선교 집회인 ‘러브 소나타’를 개최하는 등 해외 선교에 앞장서왔다. 지난 2007년 그가 일본 도쿄에서 연 러브소나타에는 1970년대 기독교계와 논쟁을 벌였던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그에게 세례를 받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교회 개척 5년 전인 1980년에는 개신교 출판사 두란노서원을 설립, 문서 선교의새 장을 열었다. 두란노서원에선 <목회와 신학>, <빛과 소금>, <생명의 삶> 등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잡지들을 발행했다.    일곱 차례나 간암 수술을 받는 등 지병에 시달려온 하 목사는 지난 1일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까지 주일 예배 설교를 인도하는 등 마지막까지 선교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고인은 지난해 별세한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인 분당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북한 돕기에 가장 앞장서온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 등과 함께 복음주의권 4인방으로 꼽혔다.  하 목사의 저서로는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다>,<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광야의 삶은 축복이다>,<예수님은 능력입니다>, <기도하면 행복해집니다> 등이 있다.  고인은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부회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총장, 신동아학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빈소는 온두리교회 서빙고성전 두란노홀에 마련됐으며 입관예배는 3일 오전 10시, 발인예배는 4일 오전 9시 서빙고본당에서 드린다. 장지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 문막온누리동산이다.  한편 온누리교회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02)3215-3188.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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