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처님 오신 날(5월10일)맞이 봉축 표어는 ‘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수행’이다. 이에 맞춰 조계사는 5월1일 조계사 경내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거행하고, 2일에는 동춘서커스단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연다.
해마다 일요일에 열었던 연등축제는 젊고 활기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토요일인 7일 연다. 연등행렬은 이날 저녁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를 출발해 동대문, 종묘, 탑골공원, 종각을 거쳐 밤 9시30분 조계사에 도착한다.
30여만명에 이를 연등행렬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 출발에 앞서 동국대 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을 열고, 종각사거리 보신각 앞에서 흥겨운 ‘대동놀이’를 한다.
8일에는 조계사 앞길에서 ‘불교문화마당’이 펼쳐지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움과 나눔’ 캠페인이 <문화방송>(MBC) 텔레비전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인 10일에는 오전 9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리며,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종교평화음악회가 이어진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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