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 스님 신년하례식서 교시 조계종 종정인 법전 스님이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종단은 민족문화 수호를 위해 지름길 대신 정로(正路)를 밟자”고 교시했다. 법전 스님은 이날 신년하례식에서 “‘질러가는 길’만을 선호하는 것은 손쉬운 지름길만 찾게 돼 마땅히 밟아야 할 정로조차 회피하니 본래자리에서 멀리 일탈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법전 스님의 신년 교시는 민족문화 수호를 위해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종단의 방침에 힘을 실어주는 가르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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