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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평협 ‘정 추기경 발언’ 성명 작업 중단

등록 2010-12-16 16:41

회장 ‘옹호’ 발언 전체 의견인 것처럼 왜곡 우려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공사 찬성조 발언에 대한 사제들의 반발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논의에 들어갔던 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천주교평협)가 15일 성명 발표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천주교평협은 최홍준 회장의 개인적인 발언이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처럼 일부 보수 언론에 의해 보도된 이후, 이것이 천주교평협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왜곡될 수 있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성명서 준비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수 언론은 15일 최 회장의 발언을 들어 ‘본당 신자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주임신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물러나라고 하면 말이 되느냐’거나 ‘4대강 찬반이 종교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신자들이 양심의 자유를 얻어야 한다는 추기경의 말에 공감한다’며 정진석 추기경의 발언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원로 사제들과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성명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천주교평협 유영훈 사무국장은 “애초 회장단 회의에선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보도를 보니 천주교평협이 어느 한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돼 천주교평협으로선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천주교평협조차 분열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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