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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마음산책

붓끝으로 진리의 세계를 잡다

등록 2009-05-15 11:21

  수안·범주 두 선승의 선화 전시회

 

 마음은 잡을래야 잡을 수 없다. 깨달음과 해탈의 세계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문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그 진리의 세계를 붓끝으로 표현한 것이 선화(禪畵)다. 대표적인 선화가인 수안스님과 범주스님의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그림 그리는 수안 스님 그림전’은 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02-734-7555)에서 열린다. 수안스님이 11년 만에 여는 이 개인전엔 스님이 직접 쓴 시와 선화, 전각이 함께 어우러진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수안스님

 17살에 출가해 통도사, 송광사, 백련사, 묘관음사 등에서 참선 정진하다가 1985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현대미술전에 출품해 입상하고 프랑스 근교도시 순회전을 하면서 유럽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20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대일빌딩2층 한국미술관(02-720-1161)에서 ‘범주스님 칠선화 선차기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엔 옷칠과 선화를 접목시켜 칠선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범주 스님의 칠선화(漆禪畵) 100여점과 함께 선화가 그려진 선차기 50점이 전시된다.

    

                                  범주 스님

 

 1966년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당대의 선지식인 전강선사 문하로 입산한 범주 스님은 30여년 동안 달마도를 그리며 묵과 선의 일치를 추구하는 구도수행을 해왔다. 그는 뉴욕과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선묵초대전을 한데 이어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세계정상회의 때 부산 범어사에서 세계 정상 부인들을 초청해놓고 대형 달마도를 그리는 달마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20일 오후 3시에도 전시회장에서 오픈 퍼포먼스를 펼친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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