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표승주와 포옹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뒤 국가대표를 은퇴했던 김연경(흥국생명)이 조언자로 대표팀에 돌아온다.
대한배구협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 “배구 국가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전 국가대표 김연경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어드바이저는 국가대표 선수 멘토링, 지도자 및 지원인력에 대한 업무지원 등 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수행한다. 김연경은 대표팀 훈련과 파견 일정에도 부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한국 배구 일원으로서 국가대표팀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이런 기회를 주신 대한배구협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4월24일 진천선수촌에 여자대표팀과 함께 입촌한다.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실시하는 튀르키예 전지훈련에도 동행하기 위해 5월22일 여자대표팀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