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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남자배구 정규리그 3시즌 연속 1위 확정

등록 2023-03-10 20:27수정 2023-03-10 20:35

대한항공 선수들이 1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케이비(KB)손해보험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1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케이비(KB)손해보험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3시즌 연속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케이비(KB)손해보험 방문 경기에서 1세트(25:18)와 2세트(25:22)를 잇달아 잡아내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아직 이날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은 세트 2개를 따내며 승점 1을 확보함으로써 이날 경기 뒤 적어도 승점 72를 기록할 수 있다.

V리그에서는 풀세트 접전을 갈 경우 승자가 승점 2, 패자가 승점 1을 나눠 갖는다. 대한항공이 만약 이날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더라도 승점 1은 무조건 얻는 셈이다.

이에 따라 리그 2위 현대캐피탈 (승점 66 )이 시즌 종료까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대한항공이 최종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된다 .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다. 구단 통산 여섯 번째 리그 1위다. 삼성화재(2011∼2012시즌∼2014∼2015시즌)에 이어 남자부에서 역대 두 번째로 나온 3연속 리그 1위이기도 하다.

이제 정규리그는 3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앞서 2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승리하며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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