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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FA 최대어 이소영, 인삼공사로 간다

등록 2021-04-13 15:05수정 2021-04-14 02:35

계약 기간 3년·연봉은 옵션 포함 6억5000만원
KGC 인삼공사 제공.
KGC 인삼공사 제공.
여자배구 자유계약(FA)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었다. 소속팀 지에스(GS)칼텍스 통합우승에 기여했던 이소영(27)이 전격 이적했다.

케이지시(KGC)인삼공사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보수는 6억5000만원이다.

이소영은 국내 최고 레프트 공격수로 올 시즌 30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전체 공격 9위·리시브 5위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 새 시즌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되었다.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인삼공사는 지에스칼텍스에 이소영의 지난 시즌 연봉의 200%(7억원)와 보호선수 6명 이외의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연봉의 300%(10억5000만원)을 내줘야 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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