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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 국제농구연맹 ‘명예의 전당’ 선수 헌액

등록 2021-03-31 09:18수정 2021-04-01 02:39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 사코 겐이치와 첫 헌액
국제농구연맹(FIBA)이 누리집에 게재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 이미지. 박신자는 뒷줄 맨 오른쪽에 있다. FIBA 누리집 갈무리
국제농구연맹(FIBA)이 누리집에 게재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 이미지. 박신자는 뒷줄 맨 오른쪽에 있다. FIBA 누리집 갈무리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80)가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헌액됐다.

피바는 31일(한국시각) 선수 9명과 지도자 3명이 2020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수로는 박신자 외에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사령탑인 스티브 내시(47·캐나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피바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이 헌액된 것은 2007년 공로자 부문에 뽑힌 고 윤덕주 대한농구협회 명예회장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피바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국적자가 헌액된 건 박신자와 함께 헌액된 일본의 사코 겐이치(51) 등 둘이 처음이다.

박신자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준우승 돌풍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999년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최초로 헌액됐으며, 현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그의 이름을 딴 ‘박신자컵’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여자프로농구 부산 비엔케이(BNK)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의 고모이기도 하다.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피바 명예의 전당은 2007년부터 선수와 지도자, 심판, 공로자 부문으로 나눠 헌액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선수 부문은 기존 64명에 9명이 추가되면서 총 73명으로 늘었다. 농구 명예의 전당은 피바 명예의 전당과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 등이 있다. 박신자 여사는 이 가운데 피바 명예의 전당과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6월에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헌액 대상자는 코로나19로 뒤늦게 발표됐고, 2021년 헌액 대상자는 4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0년과 2021년 대상자들은 6월 헌액 행사를 함께 치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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