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던 프로배구 케이비(KB)스타즈에서 사무국 직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케이비와 경기를 치렀던 오케이(OK)금융그룹 읏맨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은 “남자부 리그를 중단하고 관계자 전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케이비 구단 사무국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치료 중이다”며 “21일 경기 상대 팀이었던 OK금융그룹 및 연맹 경기운영본부 인원, 중계방송 관계자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또 해당 경기 취재진 29명 가운데 2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량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한숨을 돌린 배구연맹은 이날 저녁 예정된 IBK기업은행-흥국생명전 여자부 경기를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배구연맹은 “관계자들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점과 남녀부 선수들의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여자부는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