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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상승’ 한국전력, 짜릿한 3연승…리그 5위 도약

등록 2020-11-22 16:57수정 2020-11-23 02:36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상대로 3-2 리버스 스위프
7연패 당하며 리그 꼴찌에서 5위로 점프
잇단 트레이드 전력 보강 톡톡
흥국생명, 개막 8연승 신기록 행진 이어가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박철우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박철우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잇단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 프로배구 한국전력 빅스톰이 3연승을 달리며 꼴찌에서 탈출해 리그 5위로 도약했다. 개막 뒤 7연패 수렁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최근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브이(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던 경기를 3-2(20:25/18:25/26:24/25:11/15:8)로 뒤집는 짜릿한 리버스 스위프 승리를 올렸다.

이날 최고수훈선수(MVP)로 뽑힌 베테랑 공격수 박철우(35)가 20득점, 공격 성공률 38.46%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최근 트레이드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센터 신영석은 11득점(공격 성공률 58.33%)을 올렸고, 세터 황동일도 블로킹 3개를 잡으며 5득점해 장병철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1∙2세트는 완전히 삼성화재의 분위기였다. 삼성화재 레프트 신장호가 1·2세트에만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수비 불안과 범실이 연거푸 나오며 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특히 지난 18일 케이비(KB)손해보험을 상대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을 이끌었던 레프트 카일 러셀(27)이 1세트 3득점, 2세트 2득점에 그치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한국전력은 범실도 1·2세트 동안 16개나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셧아웃 패배의 위기가 짙어진 3세트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좌우 쌍포인 박철우와 러셀이 급격하게 살아나면서 경기의 흐름이 뒤바뀐 것. 3세트에만 러셀은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했고, 박철우도 6득점에 62.5%의 공격 성공률을 올리며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전력은 26-24로 세트를 잡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도 ‘박·러’ 쌍포는 불을 뿜었다. 러셀 6득점(공격 성공률 71.43%), 박철우 4득점(공격 성공률 40%) 대포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25-11로 손쉽게 제압했다. 이날 두 선수는 43득점을 합작해내며 한국전력 득점의 56.5%를 도맡았다.

이미 기가 꺾인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만 범실 4개를 기록하며 8-15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지난 19일 대한항공에 2-3으로 패한 뒤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패배였다. 삼성화재는 바르텍(19득점), 신장호(17득점)가 활약했으나 한국전력의 막판 기세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0(25:17/25:14/25:23)으로 제압하며 개막 8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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