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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무적 행진’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8강 안착

등록 2020-10-06 09:40수정 2020-10-06 09:45

러시아 카렌 하차노프 3-0 제압
8강서 올 시즌 유일한 패배 안긴
스페인의 카레뇨 부스타와 결전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한국시각) 열린 프랑스오픈 4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한국시각) 열린 프랑스오픈 4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의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각) 11년 연속 프랑스오픈 8강에 안착하며 무적 행진을 이어나갔다.

조코비치는 이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4라운드에서 카렌 하차노프(16위·러시아)를 3-0(6-4 6-3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11년 연속 프랑스오픈 8강 진출에 성공한 그는 47번째 메이저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57번 8강 진출을 한 로저 페더러(39·스위스·4위)에 이어 두번째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1960년대 선수들인 호주의 로드 레이버, 로이 에머슨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두 번 이상 제패하는 통산 3번째 선수가 된다.

조코비치가 8강에 만날 상대는 올해 자신에게 1패를 안긴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8위·스페인)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US오픈 16강에서 카레뇨 부스타를 만나 경기를 벌이던 도중 선심의 목에 공을 맞히는 바람에 실격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시즌 35승 1패를 기록 중인 조코비치의 유일한 패배 기록이다.

카레뇨 부스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조코비치에 이어 경기장에 나선 카레뇨 부스타는 다니엘 알트마이어(186위·독일)를 3-0(6-2 7-5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US오픈 실격패 이후 로마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4회전까지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1개의 세트만을 잃는 괴력을 과시 중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선수라고 보기 힘들 정도다.

남자 단식 8강은 조코비치-카레뇨 부스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안드레이 루블료프(12위·러시아),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의 대결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조코비치는 또 경기 중 선심을 공으로 맞히는 실수를 저질렀다. 4-3으로 앞선 1세트서 하차노프의 강한 서브를 받았는데 공이 그대로 선심 얼굴을 강타한 것. 지난달 US오픈의 실격패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으나,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돼 실격 처리는 피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데자뷔인 줄 알았다.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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