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 탈출
초청팀 한국전력이 또 프로팀 엘지화재를 꺾으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2라운드에서도 엘지화재를 꺾은 한전은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케이티앤지 브이리그 원정경기에서 22득점을 폭발시킨 ‘작은거인’ 정평호(5가로막기, 서브에이스1)와 상대 거포 이경수의 스파이크를 잇달아 가로막기로 잡아낸 이상현(12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한전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에 도달해 5위 대한항공(승점4)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한전은 첫 세트를 25-15로 간단하게 잡아낸 뒤 2세트를 도로 내주었으나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다. 그리고 4세트 24-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상기의 재치있는 2단 스파이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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