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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20일 개막…조코비치 누가 잡나?

등록 2020-01-19 11:39수정 2020-01-20 02:06

7회 우승 ‘호주오픈의 사나이’…2연패 노려
15회 출전 10번 8강 이상 성적…승률 89%

메드베데프·팀·치치파스 등 도전 거셀 듯
한국에서는 권순우·한나래 본선 출전
남자복식에선 남지성-송민규 첫 도전
노박 조코비치가 2020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지난 16일 멜버른파크의 한 코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가 2020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지난 16일 멜버른파크의 한 코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

누가 ‘호주오픈의 사나이’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

20일~2월3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 테니스대회인 2020 호주오픈의 관전포인트 중의 하나다. 세계랭킹 2위인 조코비치는 남자단식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통산 7회(2008, 2011~2013, 2015~2016, 2019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15회 출전해 8강 이상 성적을 낸 것도 10회나 되며, 경기 승률도 89%다.

세계랭킹 3위인 로저 페더러(39·스위스)는 6회(2004, 2006~2007, 2010, 2017~2018년), 세계 1위 라파엘 나달(34·스페인)은 1회(2009년) 우승 경력이 있다. 2004년부터 호주오픈 남자단식은 이 ‘빅3’가 우승을 휩쓸다시피 했으며, 두차례만 다른 선수(2005년 러시아의 마라트 사핀, 2014년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가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빅4’를 형성하다가 지금은 127위로 처져 있는 앤디 머리(33·영국)는 5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멜버른/AFP 연합뉴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멜버른/AFP 연합뉴스

이번에는 ‘빅3’에 맞서 세계 4, 5, 6위에 각각 올라 있는 다닐 메드베데프(24·러시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그리스) 등 신흥 강호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4강전과 결승에서 각각 팀과 페더러를 누르고 우승한 치치파스의 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질 지 관심사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 83위 권순우(23)가 남자단식 본선 출전권을 얻어 돌풍을 벼르고 있다. 그의 상대는 세계 29위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8·조지아)로 21일 경기가 예정돼 있다. 남자복식에서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지성(27·세종시청)-송민규(30·KDB산업은행)가 도전장을 냈다. 여자단식에는 한나래(28·세계 177위·인천시청)가 출전하는데 20일 세계 70위 타마라 지단세크(23·슬로베니아)와 맞선다. 이기면 지난 2005년 9월 유에스(US)오픈 때의 조윤정(3회전 진출) 이후 14년4개월 만에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에서 승리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여자테니스 간판스타 한나래.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여자테니스 간판스타 한나래.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편 호주오픈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산불로 스모그 현상이 심해질 경우 심판 재량에 따라 경기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예선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호흡 곤란을 이유로 기권하고, 경기 시작시간도 늦춰지는 등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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