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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내년엔 이기자”

등록 2005-12-30 18:19수정 2005-12-30 18:19

맞수 삼성에 져 4연패
금호생명이 ‘업계 맞수’ 삼성생명에 역전패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구리 금호생명은 30일 적지인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65-70으로 졌다. 출발은 좋았다. 금호생명은 나란히 6득점씩을 기록한 김경희와 트라베사 겐트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23-14로 크게 앞선 채 끝냈다.

하지만 뒷심은 금세 달리기 시작했다. 2쿼터를 마칠 때 1점차까지 따라붙은 삼성생명은 동점으로 3쿼터를 끝내더니 마지막에 끝내 역전에 성공, 금호생명의 다리 힘을 풀리게 만들었다. 금호생명은 4쿼터 8득점을 포함해 이날 30득점-8튄공의 활약을 펼친 탄젤라 스미스를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스미스는 66-65로 앞선 종료 29초 전에는 터닝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추격을 벗어났다.

삼성생명의 변연하(15득점, 8튄공, 4도움)는 3쿼터 8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1점차까지 따라붙는가 하면, 경기 막판에는 이종애의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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