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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배구영웅’ 박만복 감독 별세…올림픽 은메달 이끌어

등록 2019-09-27 10:38수정 2019-09-27 10:44

28일 오전 페루에서 가족장
박만복 감독. 대한배구협회 제공
박만복 감독. 대한배구협회 제공
1988 서울올림픽 때 페루 여자배구대표팀을 은메달로 이끈 박만복 감독이 26일 오전 11시(한국시각) 페루 리마에서 별세했다고 대한배구협회가 27일 밝혔다. 향년 83살.

박 감독은 1974년 배구 불모지였던 페루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팀을 이끌고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눈부신 성과를 올려 페루의 배구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1980 모스크바올림픽 6위, 1984 엘에이(LA) 올림픽 4위,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 2000 시드니올림픽 11위 등으로 배구 지도자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 1982년 은메달, 1986년 동메달을 획득했고, 팬아메리칸컵에서는 1979년과 1987년 은메달, 1983년과 1991년에는 동메달을 따냈다. 남미선수권대회에서는 1977년부터 1993년까지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만복 감독 생전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만복 감독 생전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
박 감독은 이러한 공적으로 지난 2016년에는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1978년 출범한 배구 명예의 전당(미국 홀리요크) 출범 이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박 감독의 장례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7시 페루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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