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적
우리은행이 2패 뒤 첫승을 챙기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춘천 우리은행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103-76으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혼자 21점을 쏟아넣은 외국인 선수 일라이 샤이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5점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들어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김은혜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을 꽂아넣으며 삼성생명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주전 대부분이 3점슛 1개씩을 성공시키며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김은혜는 두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4튄공)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가드 김영옥도 상대를 괴롭히는 끈적끈적한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은 가로채기를 12개나 허용하는 등 중반 이후 집중력 부족에 패배를 자초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1승2패가 됐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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