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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이규섭 “안방왕자 나야 나”

등록 2005-12-27 02:31

27득점 시즌 최고 활약
삼성,SK 110 ― 97 꺾어
‘잠실 하늘에 태양은 하나뿐이다.’

서울 삼성이 26일 서울 에스케이(SK)와의 ‘잠실더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2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를 0.5로 줄였다. 삼성은 이날 안방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맞수 대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7득점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워드 이규섭을 비롯해 올루미데 오예데지(24득점·19튄공), 서장훈(22득점·1튄공)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110-97로 이겼다. 삼성을 상대로 7연승의 휘파람을 불려던 에스케이는 토종 선수들의 슛이 침묵하며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1·2쿼터가 끝날 때까지는 43-43 팽팽한 접전이었다.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3쿼터. 삼성은 오예데지가 15득점으로 펄펄 날고 가드 강혁마저 2점슛 4개를 던지는 족족 림에 떨구며 7점을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이규섭의 가치는 4쿼터 들어선 뒤 더 빛났다. 그는 7분40초를 남기고는 3점포를 성공시켰고 3분18초를 남기고는 3점슛 동작에서 전희철의 파울을 유도해 5반칙 퇴장시킨 뒤 주어진 자유투 3개를 모두 림에 넣어 에스케이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규섭은 경기 뒤 “초반부터 3점슛이 들어가는 등 컨디션이 좋았다”며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자신 있게 슛을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막판 에스케이의 3점포가 남발되고 실수가 이어진 2분20여초 동안 14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번 시즌 들어 에스케이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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