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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우현 ‘던지면 쏙~’

등록 2005-12-22 23:43수정 2005-12-22 23:43

3점슛 7개… 퇴출결정 로메로 ‘뒤늦은 맹활약’
창원 엘지가 조우현과 헥터 로메로의 막판 활약으로 대구 오리온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단독 4위를 굳게 지켰다.

엘지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케이씨씨 프로농구 경기에서 조우현(24점)이 고비마다 3점포 7개를 터뜨리고 퇴출이 결정된 헥터 로메로(23점)가 막판 연속 8점을 꽂아 넣은 데 힘입어 오리온스를 89-82로 꺾었다. 엘지는 12승10패로 단독 4위를 지켰고, 오리온스는 11승12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지며 서울 에스케이와 공동 6위가 됐다.

1·2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 팀은 이번에도 엘지가 도망가면 오리온스가 쫓아가며 접전을 펼쳤다. 엘지는 전반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6점·10튄공)의 ‘원맨쇼’로 2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37-19로 18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오용준이 3점포 2방으로 점수를 좁혔고, 아이라 클라크와 김승현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반을 37-41까지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 엘지가 실책을 6개나 저지르는 사이 김승현이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3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마침내 49-49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이후 역전 6차례, 동점 2차례를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다.

시소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엘지의 ‘육각슈터’ 조우현. 엘지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부상중인 김병철 대신 출장한 오리온스 오용준에게 3점슛과 추가자유투로 한꺼번에 4점을 내줘 70-72로 역전당했다. 이 위기에서 조우현은 3점포를 연속 3개나 터뜨리며 79-7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로메로는 경기 종료 직전 속공에서 림에 팔을 집어넣는 기괴한 덩크슛으로 안방 팬들에게 마지막 서비스를 선사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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