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애슐리 바티, 롤랑가로스 여왕에 오르다

등록 2019-06-09 08:36수정 2019-06-09 20:12

2018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

결승전에서 본드로소바 2-0 완파
호주 선수로는 46년 만의 쾌거
남자단식은 나달-팀 우승 다툼
도미니크 팀, 조코비치 3-2 격파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8일(현지시각) 2019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8일(현지시각) 2019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애슐리 바티(23·호주)가 롤랑가로스의 여왕으로 탄생했다.

바티는 8일(현지시각)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로테니스 투어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2019 프랑스오픈(총상금 4266만1000유로:567억원)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38위 마르케타 본드로소바(20·체코)를 1시간11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1/6:3)으로 물리쳤다.

바티는 이로써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우승 상금 230만유로(30억7000만원)를 거머쥐었다. 바티의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 최고성적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의 8강 진출이었다.

애슐리 바티.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애슐리 바티.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호주 선수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73년 마거릿 코트 이후 46년 만이다. 바티는 또 1976년 굴라공 컬리 이후 43년 만에 호주 여자선수로 처음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에 오르게 됐다.

바티는 여자복식에서도 강자다. 지난해 유에스(US)오픈에서는 코코 밴더웨이(미국)와 함께 우승했다. 키 1m65인 바티는 2014년 시즌을 마친 뒤 테니스를 그만두고 크리켓 선수로 변신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지닌 선수다. 2016년 초부터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3년 전인 2016년 6월만 해도 여자단식 세계랭킹은 623위였다.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소바. 파리/EPA 연합뉴스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소바. 파리/EPA 연합뉴스
이날 결승전은 백핸드슬라이스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바티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아직 만 20살이 안 된 본드로소바는 무기력했다. 6월28일로 20번째 생일을 맞는 본드로소바는 2006년 유에스오픈 당시 19살이었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13여년 만에 10대 나이에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꿈꿨으나 아쉽게 좌절했다. 4강전까지 치르면서 센터코트(코트 필리프 샤트리에)에 한 번도 서지 못했던 그로서는 2세트 중반부터 몸이 풀린 게 아쉬웠다.

도미니크 팀이 8일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3-2로 누른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UPI 연합뉴스
도미니크 팀이 8일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3-2로 누른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UPI 연합뉴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는 세계 4위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이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3-2(6:2/3:6/7:5/5:7/7: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전날 비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하루 연기됐던 이날 4강전은 다시 5세트 중반 비 때문에 중단되는 등 곡절을 겪었다. 팀은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과 9일 밤 10시(한국시각) 우승을 다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손준호 다시 축구할 수 있다…FIFA “징계는 중국에서만 유효” 1.

손준호 다시 축구할 수 있다…FIFA “징계는 중국에서만 유효”

프로야구, 내년부터 팀당 외국인 선수 4명으로 늘린다 2.

프로야구, 내년부터 팀당 외국인 선수 4명으로 늘린다

커제, 엘지배 ‘에티켓 실수’로 패배…‘논란의 룰’로 파행 3.

커제, 엘지배 ‘에티켓 실수’로 패배…‘논란의 룰’로 파행

“장애인이 야구협회장 하는데 결격 사유 있나요?“ 4.

“장애인이 야구협회장 하는데 결격 사유 있나요?“

탈 많았던 선거…김동문, 김택규 누르고 배드민턴협회장 당선 5.

탈 많았던 선거…김동문, 김택규 누르고 배드민턴협회장 당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